강병원 “이재명, 출마선언 언제할건가…사법리스크 발목 우려”_아파트를 무료로 구하는 방법_krvip

차기 당 대표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의원을 향해 출마 여부부터 빨리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강병원 의원은 오늘(4일) SNS에 ‘이재명 의원께 드리는 편지’를 올리고 “출마를 숙고하시란 말씀 이젠 드리지 않겠다, 언제 출마를 선언하실 거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국민과 언론은 의원님의 출마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고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 횡행하고 있다”며 “170석을 가진 정당의 정치 일정이 온전히 의원님 출마 여부에 메이는 상황을 언제까지 관망만 하실 거냐, 이것은 책임 있는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의원님이 당 대표가 되면 우리 정치가 ‘이재명 지키기’ 대 ‘이재명 죽이기’란 늪에 갇혀 혁신과 통합이 사라지고 경제와 민생도 실종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며 “‘검찰 왕국’을 돌파할 이재명의 해결책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강 의원은 “오만으로 자초한 신뢰와 리더십의 위기도 모자라 ‘민생의 위기’까지 초래한다면 국민에게 ‘민주당이 대안’이란 말씀을 드릴 수 있겠냐”며 “당대표직과 의원직을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막기 위한 방패로 쓰실 분이 아니라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강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됐을 때 “사법 리스크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하려는 쇄신이나 통합이 발목 잡힌다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 않겠냐”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