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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오늘 다시 열립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강조하면서 두 차례 연기한 마지막 시한인데요.

여야가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위한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에 나섭니다.

주말 동안 여야 원내지도부는 공식 대화를 중단한 채 법사위원장을 둘러싼 입장차를 조금도 좁히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3차 추경 심사 등 국회의 책무가 시급한 만큼 오늘 원 구성을 위한 행동에 나서겠다며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코로나 19로 하루하루가 절박한 국민을 더는 기다리게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국민께서 민주당에 부여한 다수당의 권한과 책무를 다 할 때입니다."]

특히 18개 모든 상임위원장 표결 처리 가능성도 열려있다면서 통합당을 압박했습니다.

통합당은 국회의장은 여당이,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는 게 견제와 균형의 원칙이라고 맞섰습니다.

거대 여당이 단독으로 국회 운영을 밀어붙이려 하면 국민들이 심판할 거라고도 경고했습니다.

[김성원/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무엇이 두려워서 법사위를 저렇게 계속 강조하는지 아마 모든 국민들과 함께 그렇게 의구심 섞인 그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초선 의원들도 범여권과 야권으로 나뉘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초선 의원들은 미래통합당의 발목잡기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통합당 초선 의원들은 국회의 오랜 관행을 버리려 한다며 민주당을 질타했습니다.

다만 양당 모두 협상의 여지는 열어둔 만큼 오늘 본회의 직전 막판 타결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