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적 취득 북한인 1990년 이후 363명…2010년부터 급증 ”_그리고 행타운 포커 리브로스_krvip

1990년 이후 영국 시민권을 취득한 북한 국적자가 363명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영국 내무부가 최근 공개한 시민권 취득 관련 통계자료를 인용해 오늘(19일) 보도했다.

연도 별로 보면 2015년에 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6년 43명, 2014년 41명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내 대북인권단체인 ‘국제탈북민연대’의 김주일 사무총장은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탈북자들이 처음 영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부터로 통상 난민으로 정착한 뒤 영국 시민권을 신청하는데 6년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영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본격적으로 시민권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이후부터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실제로 2010년 이전에는 해마다 한 자리 수에 불과하거나 아예 없던 영국 시민권 취득 북한 국적자 수가 2010년 이후 크게 증가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영국 시민권을 취득한 북한 국적자는 307명으로, 1990년 이후 전체 취득자 363명의 85%를 차지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