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 요청”_승자가 베팅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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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에게 러시아관련 스캔들 수사 중단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탄핵 여론까지 높아지고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악의 위기 상황에 놓였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관련한 러시아 내통의혹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코미 국장에게 "수사를 끝내고 플린을 놔주는 것에 동의해달라"면서 "플린은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코미 국장이 이런 발언이 담긴 메모를 남겼고 FBI 내 고위 간부들과 측근들에게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즉시 성명을 내고 그 어떤 수사도 중단하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대화록을 공개하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밀 유출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0일 트럼프가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누설한 기밀은 이스라엘이 제공한 IS 테러 관련 정보라고 보도했습니다.

IS가 노트북 컴퓨터에 숨긴 폭탄으로 미국행 여객기를 격추하려던 계획에 관한 정보로 이 정보를 제공한 이스라엘 정보원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기밀 유출에 이어 중대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수사중단 요청 의혹까지 나오면서 탄핵론마저 힘을 얻고 있는 상황.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탄핵 찬성이 48%로 반대 41%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