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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 미국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빅터 차 미 전략 국제문제 연구소 석좌교수가 낙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낙마 원인은 불분명한데 대북 정책에 대한 트럼프 정부와의 이견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사임했습니다.

이후 약 1년간 주한 미 대사 자리는 공석이었습니다.

이 자리엔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의 내정설이 전해졌고 주재국 임명동의 절차인 아그레망까지 끝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랬던 빅터 차 교수가 주한 미국 대사에서 낙마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그레망까지 받은 이후 대사 낙마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낙마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추가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거라는 추측에서부터 대북 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와의 의견 대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빅터 차 교수가 북한을 정밀 타격하는 이른바 '코피 전략'에 우려를 표하고 한미 FTA 파기 시도에도 반대한 점이 문제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빅터 차 교수는 실제로 '코피 전략'이 미국에 큰 해가 된다는 글을 워싱턴포스트에 실었습니다.

빅터 차 교수는 워싱턴에서는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사입니다.

이런 차 교수의 낙마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새 후보를 찾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