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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국회의원총선거 막바지표모우기; 시장 골목길 누비며 악수 하는 김충일 김덕규 강병진 후보와 공명선거 비행선 띄우는 중앙선관위


박대석 앵커 :

각 정당은 오늘 마지막 한 표라도 더 붙들기 위해서 조직을 총동원했습니다.

여야 각 정당의 오늘 모습을 김진석, 배석규, 이선재 세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김진석 기자 :

집권여당 민자당, 김영삼 대표 등 수뇌부가 막판까지 표밭을 누비느라 빈자리, 김윤환 선거대책본부장이 지키고 앉아 마지막 호소를 합니다.


김윤환 (민자당 선거대책본부장) :

야당은 지금 견제하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안정세력이 있은 다음에 견제세력도 필요한거 아니겠습니까? 또 경제회복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국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진석 기자 :

공박도 해야 하고 해명도 해야 하고 강용식 대변인의 입도 마지막 날까지 쉴 틈이 없습니다.

이곳 상황실에서는 전국 지구당의 끝내기지침을 내려 보내느라 부산합니다.

그리고 200여 명씩 순찰조를 짜서 밤새 상대쪽이 금품이나 흑색선전물을 돌리는지 골목골목 철저히 지키라, 불필요한 시비에 휘말리지 말고 악제가 터져 나오는 일이 없도록 특히 조심하라는 내용입니다.

민자당 상황실은 최근에 터진 몇몇 악제가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은 이렇게 표를 잘 지키면은 당선안정권 110군데 정도에 경합 우세지역 까지 합쳐서 모두 140군데 정도는 당선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투개표 상황을 지켜 볼 텔레비전 수상기 설치도 참관인 교육도 모두 마쳤고 이제 표의 심판만을 기다릴 뿐이라는 분위기입니다.


배석규 기자 :

투표 하루 전 비상 총력체제에 들어간 민주당은 기존 지지표 다지기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등으로 선거전 마무리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재의 판세를 당선권에 있는 우세지역 70여 곳, 백중지역 40여 곳으로 최종분석하고 백중지역의 절반을 당선 안정권으로 끌어 올려 목표의석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기택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 :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굉장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 개헌저지선 확보는 무난하지 않겠나,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배석규 기자 :

민주당은 우선 기존 지지표를 지키기 위한 금품살포 감시조를 각 지역별로 편성해서 주택가 골목골목에 배치했습니다.

이렇게 백중지역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투표참여 캠페인도 각 지역별로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또 중앙당 상황실에 7개 지역별로 상황팀을 구성하고 투개표 참관인 교육을 마치는 등 투개표와 사고발생에 대비한 모든 점검을 끝냈습니다.


이선재 기자 :

통일국민당사 5층에 마련된 상황실은 후보자 189명의 사진이 부착된 상황판과 함께 대형 TV스크린까지 갖춰 놓고 있습니다.

창당이후 한 달반 동안 정치적 입지를 넓혀 가기 위한 강행군을 계속 해온 이곳 상황실 요원들은 사실상 오늘밤부터 시작될 철야근무를 앞두고 긴장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윤형 (국민당 선거대책본부장) :

우리 통일국민당이 창당된 지 이제 한달반 됩니다.

이제 정상선상에 유례없이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다수의석을 우리가 확보한다고 이제 확신하고 있습니다.

현명하신 유권자들께서 잘 판단을 하셔가지고 신생야당인 미래의 정당, 통일국민당을 많이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선재 기자 :

국민당은 선거운동이 끝나는 오늘밤 자정까지 부종표 지키기는 물론 부동표 흡수에 마지막 노력을 기울여 14대 국회에서 최소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중앙당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투개표 집계요원을 확보하는 등 선거준비를 끝낸 신정당은 5석이상의 의석을 얻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옥선 (신정당 선거대책본부장) :

중앙당의 지원도 없이 전국의 우리 후보가 악전고투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양식과 의식과 양심과 애국심에 호소해서 새 정치를 할 수 있는 저희들에게 투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선재 기자 :

신정당은 현재 당선 확실지역이 5석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3%이상의 투표를 얻어 전국구 의석도 확보하기 위한 득표 우선전략을 전국 지구당에 시달했습니다.

선진 정치체제 구현을 내세운 민중당은 이번 선거가 진보세력 원내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기권율을 낮추는 데 당력을 쏟고 있습니다.


김낙중 (민중당 선거대책본부장) :

14대 총선거에서 유일한 진보정당인 민중당이 의회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은 역사적인 요청입니다.

모든 국민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하루 속히 진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선재 기자 :

민중당은 선거 막바지 당선 유력후보들에 대한 다른 당의 방해공작이 있을 것에 대비해 해당 지구당과의 연락을 긴밀히 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