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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등급제 반대를 위한 전국적인 고교 1학년생들의 촛불집회는 서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무산됐습니다. 대전, 대구, 제주 등 당초 집회를 예정했던 지역에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나온 교육기관 관계자들만 있을 뿐, 정작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전 고1 촛불집회 ‘무산’ 대전지역 고1 학생들의 `촛불집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대전지역 고1 학생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2008학년도 내신등급제 실시 반대를 위한 촛불집회'를 7일 오후 7시께 엑스포 남문광장에서 열기로 했으나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학생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날 남문광장에는 집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귀가시키기 위해 시 교육청 장학관.장학사와 54개 고교 생활지도교사 등 100여명이 배치됐었습니다. 또 교육당국은 학생들이 남문광장에서 집회를 여는 것이 여의치 않자 집회장소를 은행동 오능정이 거리나 서대전광장으로 바꿀 것에 대비해 이곳에도 각급 학교 교사들을 배치했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장소 인근에 7개 중대의 병력을 배치하기도 했으나 집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최근 대전지역 고1 학년들 사이에선 `우린 교육부의 장난감도 등급으로 나뉘는 돼지고기도 아닙니다, 단지 17살뿐입니다'라며 `촛불집회를 남문광장에서 열자'는 문자메시지가 나돌았습니다. ◈ 대구 내신등급제 반대 촛불집회 ‘불발’ 7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2008학년도 내신등급제 실시 반대를 위한 촛불집회가 불발에 그쳤습니다. 대구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부터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길에서 지역 고교 1학년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촛불집회에는 당초 교육당국의 우려와는 달리 참여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어 무산됐습니다. 시교육청 소속 장학사들과 지역 고교 교감 및 생활지도교사들은 행사장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있던 남녀 고교생 30여명에게 해산 및 귀가를 당부하기도 했으나 이들이 모두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동성로에 나온 학생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온 지역 모 고교 1학년 김모(17)군은 "촛불집회가 열린다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고 나와봤지만 행사 주최자가 없어 진행이 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집회가 열리지는 못했지만 지역에도 내신등급제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교육당국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도 "서울과는 달리 대구는 행사 주최자가 없어 사실상 집회 자체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 제주, ‘고1 촛불집회’ 없어 '2008학년도 내신등급 실시반대 촛불집회' 문자메시지가 제주지역 고교 1학년생 사이에 확산됐으나 7일 예정됐던 집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날 오후 7시 고교생들의 집회가 예상됐던 제주시청 어울림마당과 서귀포시 1호광장, 제주시 탑동 등에는 각각 교육청 관계자와 교사 등 수십명이 몰렸으나 1시간여가 지난 오후 8시까지도 집회 징후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제주경찰서와 서귀포경찰서도 2개 중대씩 병력을 대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집회가 없는 것으로 보고 대기근무를 해제했습니다. 현장에 나갔던 한 교사는 "일부 학생의 충동질이 문자메시지로 확산됐을 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사전 지도한대로 따른데다 중간고사 기간이 겹쳐 집회 장소에 아예 나타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