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블랙박스 보험료 혜택 ‘유명무실’ _연방 서기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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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손해보험사들이 차량용 블랙박스를 달면 자동차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블랙박스 가격이 워낙 비싸서 보험료 할인 혜택이 유명무실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손보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는 난색을 표하는 대신 자동차 보험료를 책정할 때 운행거리를 반영해 운행거리가 짧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승용차 요일제 준수 차량에 대한 보험료 인하 폭을 5∼1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실제 운행 거리를 측정하고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블랙박스는 사고 전후의 영상을 기록하는 것이 주 기능인데 센서를 달면 주행거리나 요일제 준수 여부를 기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더케이손해보험은 블랙박스를 단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3% 할인해주고 있고 에르고다음다이렉트도 비슷한 내용을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국내 생산 차량의 경우 출고 당시부터 블랙박스가 장착된 경우는 없다. 따라서 시중에서 구입해 달아야하는데, 시판되는 블랙박스 가격은 최저 10만원대 후반이고 최고 100만원을 넘어간다. G마켓에서는 지난 3월 블랙박스 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까지 18만원대와 34만원대 상품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블랙박스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조만간 1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료 몇만 원을 할인받으려고 블랙박스를 구입하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케이손해보험 관계자는 이와 관련, "블랙박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보험료 할인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기왕에 사고시 시비를 가리려는 목적 등으로 장착해둔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서 일단 희망자에 한해서만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