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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여성의 날인 오늘, 금녀의 벽을 허물고 항공 분야에까지 여성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저비용 민간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기장이 된 이혜정 씨를 이수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비행기 한 대가 공항 활주로를 유유히 미끄러져 들어옵니다. 승객들을 무사히 내려준 뒤에야 안도의 웃음을 짓는 이 비행기의 기장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첫 여성기장이 된 이혜정 씨입니다. <현장음> "객실이상 없었죠? 네, 이상 없었습니다. 그럼 갈 때도..." 조종실을 떠나는 순간까지 운항시 문제점을 거듭 확인하는 모습 속에 여성 특유의 꼼꼼함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이혜정(저비용 항공사 첫 여성기장): "승객을 안전하게 모시는 게 첫 번째고 승무원들과 코디네이션, 승무원들과 의사소통이라든지 서로 조언할 수 있도록..." 20년 전 한 민간항공사에 승무원으로 입사한 이혜정 기장은 지난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파일럿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여성 조종사는 뽑지도 않던 시절, 끊임없이 문을 두드린 이 기장은 지난달 총 6천백 시간을 비행하며 직접 조종간을 잡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혜정: "제가 어려운 건 남자들도 어렵고 남자들이 어려운 건 저 또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여자기 때문에 더 좋은 것은 승무원들과 조종사와의 관계가 더 부드러울 수 있다는 거죠."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이 경쟁력이 됐다는 이혜정 기장, 도전과 의지만이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열쇠라고 말합니다. <인터뷰>이혜정: "조종을 힘으로 한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데요. 남자들도 이 커다란 비행을 힘으로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여자와 남자와 구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간 항공사 기장 중 여성기장은 이제 4명, 항공 역사에 신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이 기장은 자신에 이어 제2, 제3의 여성 기장이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