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모범 공직자’ 사례 발굴_미성년자 집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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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잘못한 공직자 잡아내는 감사원이 잘하는 공직자도 찾기로 했습니다. 모범사례를 발굴해 상을 주는 것도 공직기강 확립에 도움이 될 거란 판단에서인데요.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년 단속해도 소용없던 고속도로 휴게소 불법 노점상. 지난해 여름, 싹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신, 휴게소마다 정식 잡화 매장이 생겼습니다. 철거 조건으로 노점상인을 점장으로 채용하고, 납품권을 주기로 약속하면서 합의가 이뤄진 것입니다. 매장을 만들자고 제안한 주인공은 도로공사에서 휴게소 관리만 20년 가까이 맡아온 배종엽 씨, 단속대상이던 상인들을 끌어안은 게 성공 비결입니다. <인터뷰>배종엽(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감사원장 표창 수상자): "이 분(노점상인)들도 같이 살 수 있는 길이 뭔가를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상인들은 자부심까지 얻었습니다. <인터뷰>양승선(만남의 광장 잡화매장 점장): "떳떳하게 아가한테 아빠도 이제는 엄연한 점장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고..." 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직원들은 밤낮으로 연구한 끝에, 쇠고기 원산지를 손쉽게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비싼 검사장비가 필요 없게됐고, 시간과 비용도 반으로 절약돼 원산지 단속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이성훈(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원산지검정과/감사원장 표창 수상): "저희 유전자 분석실은 농식품 분야의 CSI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이들을 포함한 공직자 13명과 기관 14곳을 모범사례로 선정해 표창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소임을 다한 모범공직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