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트럼프 中 업체 제재완화’ 움직임에 제동_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미국 민주당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中興 통신)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4일(현지시각) 공식성명으로 내고 "대통령과 내가 동의하고, 내가 목소리 높여 지지했던 몇 안 되는 영역 중 하나가 그의 대(對)중국 접근 방식"이라며 "그러나 심지어 여기에서도 그는 뒤로 물러서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슈머 원내대표는 ZTE처럼 북한과 이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를 위반한 중국 기업을 강력하게 응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애덤 시프 하원의원도 "우리 정보기관들은 ZTE의 기술과 휴대전화가 중대한 사이버 안보 위협을 제기했다고 경고해왔다"며 "중국의 일자리보다 우리 국가안보를 더 신경 써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에서 "중국의 대형 휴대전화 업체인 ZTE가 신속하게 다시 사업할 수 있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상무부에도 지시가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16일 미국의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ZTE를 단독 제재 리스트에 올렸고, ZTE는 회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미 상무부에 제재 유예를 요구해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