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디’로 추위·기름대란에 시달려_돈을 벌기 위한 게임 축구_krvip

미국 동부 지역이 허리케인 `샌디'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재 전력 공급이 재개된 가구는 500만으로 늘어났지만, 아직도 수백만 가구가 밤마다 암흑 속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샌디가 지나간 이후 기온이 섭씨 2도까지 떨어졌지만 정전된 가구들은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난방을 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가스 난방 기구를 사용하거나 전기가 들어오는 친척과 아는 사람들의 집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피해 지역이 광범위해 복구 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완전한 전력 공급 시기를 다음 주 후반 이후로 예측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의 주유소 70∼80%는 정전으로 펌프를 가동하지 못해 휘발유가 있어도 영업을 못하고 있다고 지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을 연 일부 주유소에는 온종일 차량과 인파가 몰려 기름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샌디'의 영향으로 휘발유 물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영업 중인 주유소의 휘발유도 바닥이 나고 있어 휘발유 공급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