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금융안, 美 하원도 통과 _스타베트 전화번호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구제금융안이 마침내 하원에서도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공적자금이 실제로 투입돼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시 부결되는 것 아니냐는 긴장감 속에 시작된 하원 표결은 의외로 쉽게 끝났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9개월 연속 일자리 감소 등 실물 부문 악화에 더 민감했습니다. <녹취>아트 호간(시장 전략가) 다우지수가 나흘전 부결 당시 폭락했던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등 오늘 뉴욕 증시는 3년전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대공황 이후 사상 최대규모의 공적자금을 손에 쥐게 된 폴슨 재무장관은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10개의 자산관리회사와 20여명의 민간 전문가 영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직 구성에 이어 부실자산 평가와 구매 방식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짜야 합니다. 7천억 달러 가운데 2천 5백억 달러는 즉시, 천억 달러는 필요에 따라, 나머지 3천 5백억 달러는 의회의 승인을 받아 단계적으로 집행하게 됩니다. 실제로 부실 자산을 인수하기 시작하는데는 한달은 걸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녹취>부시(대통령) 공적자금 투입 전에도 시장에 심리적 영향을 줘서 당장 다음주부터 신용 경색의 숨통이 트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구제금융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위기 해결의 열쇠는 실물 경기 회복에 달려있다는 얘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