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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양국은 북한이 조기에 핵실험을 강행하기 보다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북한의 움직임도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은하 3호로 불리는 북한식 우주 발사체,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했던 동창리 발사장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지난달 촬영된 동창리 위성사진에는 북한이 기존 발사대를 보수하고 새로운 발사대도 건설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와함께 2012년에 처음 공개된 북한식 대륙간 탄도미사일, KN-08의 엔진 시험으로 판단되는 시험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한미양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조기에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워싱턴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한미양국은 한때 한국 국방부 등에서 다급한듯 제기했던 북한의 조기 핵실험 도발 가능성에는 신중한 태도로 돌아선 분위깁니다.

중국까지 적극 반대하는 핵실험을 북한이 현 상황에서 강행할 경우 북중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수 있지만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은 상대적으로 중국의 반대 강도가 약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당국은 북한 미사일 탐지용 레이더 예산도 늘렸습니다.

한미합동 군사훈련이 재개되는 오는 8월 까지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한미양국은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