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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기농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유통가공 단계에서도 이제 인증이 절실합니다. 계속해서 대안을 송창언 기자가 생각해 봤습니다. ⊙기자: 올해로 15년째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김병수 씨. 파와 딸기 등을 윤작하며 병충해 피해를 줄이고 있습니다. 화학비료는 전혀 쓰지 않고 깻묵이나 쌀겨, 닭똥 등을 섞어 만든 퇴비만을 사용합니다. ⊙김병수(유기농 재배 농민): 내가 유기농 하나 잘 하는 것이 사실 지구도 살리고 소비자 건강도 살리고 또 우리나라 농업도 살린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유통이 문제입니다. 유통과정에 인증제도가 없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농산물에 불신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태근(환경농업단체연합회 회장): 안전성 문제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생산인증뿐만 아니라 유통과 가공과정의 인증제도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말썽을 빚고 있는 정부의 인증업무를 과감히 민간인증기관으로 이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간인증기관끼리 경쟁하게 하고 공신력이 더 있는 기관이 인증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게 하자는 것입니다. ⊙안형덕(농림부 친환경농업정책과): 민간인증기관을 적극 육성해 가지고 인증업무를 많이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자: 또 소비자들도 제대로 모르는 4가지 종류의 인증은 두 가지 정도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약 없이도 재배할 수 있는 병해충에 강한 품종개발도 절실합니다. 우리 농업의 대안으로 불리는 친환경 유기농업. 유기농정책의 개선부터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