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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어럴리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 입장을 두둔해 한미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맹방으로서 한반도를 비핵화해야 한다는 공동목표를 갖고 있다"며 "양국간에 이견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분명한 입장차이에 대해 "양국간 긴밀한 관계는 지난 13일간 베이징에서 기울여온 밀도있는 협상과정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가급적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민수용 핵에너지 사용에 대해 융통성을 보일 것인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