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 주변 연료통 수십개 확인” _베토 리차 변호사_krvip

美 “미사일 주변 연료통 수십개 확인” _스포츠 승부 예측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미사일 주변에 연료통 수십개가 있는 모습이 인공위성 사진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자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 연결합니다. 윤 특파원! 연료통이 놓여있다는 것은 연료주입이 끝났을 수도 있다는 얘긴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미사일 발사 기지에 대한 위성사진 판독 결과 미사일 주변에 연료통 수십개가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한 내용입니다. 이미 연료를 주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이들 소식통들은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연료주입이 사실이라면 미사일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얘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자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매코맥 대변인은 미국은 기술적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모든 잠재적 활동을 추적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필요한 예비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미국이 이지스함을 북한쪽으로 근접 배치해 대포동 미사일을 요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입니다. 이와함께 미국 정부는 한국과 중국 등 관련국들을 통해 미사일 발사 계획을 중단하도록 북한을 설득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2주일쯤 전에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중지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도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에게 비슷한 내용의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5주일전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포착했으며 당시엔 관심을 끌려는 행동으로 가볍게 여겼지만 지금은 실험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