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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미 FTA 협상 타결에 만족하면서도 실제 소비자 생활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전문조사기관인 '이노인포'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60.3%의 응답자가 한미 FTA 협상결과에 매우 만족하거나 다소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다소 불만족하거나 매우 불만족하다는 답변은 39.7%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40대보다는 5,60대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한미 FTA 발효시 소비생활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56%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미 FTA 협상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실제 소비생활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5.6%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FTA 협상에 만족하지 않고, 이익도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를 차지했습니다. 계층별로는 소득수준이 월 5백만 원 이상인 계층에서 또 대졸 이상의 학력이 높고 전문직 종사자일수록 FTA가 이익될 것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한미 FTA가 소비생활에 미칠 이익의 이유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종류가 많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46%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소비생활에 이익이 되는 분야로는 축산물과 농산물, 자동차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한미 FTA 체결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국내 산업의 붕괴와 수입농축산물의 안전문제를 꼽았습니다. 이밖에 한미 FTA 협상 발효 이후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55%가 구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1%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