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계좌 추적 등 ‘공백기’ 행적 수사 _그냥 포커처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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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서남부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강호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흘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호순이 범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22개월간의 행적 파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피의자 강호순을 구치소에서 소환해 사흘째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부녀자 7명 연쇄살인 혐의를 시인한 강호순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강호순의 범행을 입증할 구체적인 물증 확보를 위해 7천여건에 이르는 강호순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화성의 한 골프장 자리에 매장된 피해자 김 모씨에 대해서도 조만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시신 발굴에 나설 방침입니다. 검찰은 강호순이 범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22개월간의 공백기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강호순의 카드 사용 내역을 파악하기 위해 법원에서 압수수색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아직 경찰로부터 수사기록 전체를 넘겨받지 않았다며 기록이 넘어오는 대로 자료를 정밀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호순은 변호인 선임을 거부한 채 추가 범행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여대생 A양 유족이 신청한 강호순의 재산 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이어 다른 피해자 3명의 유족들도 오늘 추가로 강호순의 예금 2억8천여만 원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