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렴위, 부패 포상금 첫 지급 _카지노라는 이름의 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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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청렴위원회에 부정부패를 신고한 2명에게 포상금 3천만원이 지급됐습니다. 포상금제가 도입된 후 첫 사롑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부대 물품 납품권을 특정업체에 밀어주고, 이 대가로 업체에서 허위 납품서를 만들게 해 2천여만 원을 챙겼다. 청렴위원회는 모 군부대의 이런 부패행위를 신고한 이에게 포상금 2천5백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에 따라 군부대 관련자들이 착복했던 돈은 물론이고 업체의 세금탈루액 등 모두 3천5백만 원을 추징함으로써 국가예산의 손실을 막은 공로입니다. 청렴위는 또 모 초등학교에서 시설물 공사를 무면허 업자에게 맡겨 부실공사를 부르고 공사비를 부풀려 리베이트를 챙긴 학교 관계자들을 고발한 이에게도 5백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부패행위 신고 포상금제가 도입된 지난 해 7월 이후 첫사례입니다. 포상금제는 부패행위 신고를 통해 국가나 공공기관이 비록 금전을 회수하지 못 했더라도 공익에 기여한 공로가 크면 5천만 원 이내에서 포상하는 제도입니다. 부패행위 신고로 돈을 회수한 경우 회수한 돈의 4%에서 20%까지, 최대 20억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달까지 14명이 부패행위를 신고하고 보상금 7천여만 원을 받았습니다. 보상금제가 시행된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신고를 통해 73억여 원을 국고로 환수했고, 보상금은 5억여 원을 지급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