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선거전 본격화 _카지노의 자동차 부품_krvip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돼 대통령 선거전이 본격화됩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부시 후보를 앞세워 8년 만에 정권을 되찾으려는 공화당원들의 열기가 미국 필라델피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인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4132명의 대의원들이 참가하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고, 세계 각국에서 온 1만 5000여 명의 취재기자들이 벌써부터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나흘간 필라델피아의 컨벤션 홀에서 계속될 이번 전당대회는 한 마디로 선거 축제입니다. 온정지역 보수주의를 표어로 내건 부시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기간 동안 보수 강경 이미지를 탈피하고 민주당에 대한 비난이나 공격 대신 보다 온건하고 실질적인 보수 정당 정책으로 미국인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공화당측은 전당대회 사흘째인 목요일, 보다 온건한 이민 정책과 교육 우선 정책 그리고 미사일 방어망 구축 등을 담은 정강정책을 채택해 분위기를 고조시킨 다음 대회 마지막 날인 금요일 오전 부시 후보의 대통령 지명수락 연설을 계기로 오는 11월 7일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당의 고어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여 온 부시 후보가 공화당 전당대회를 2, 3일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에서는 최저 7%에서 최고 16%까지 크게 앞서가고 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