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의전비서관 뇌물자리 주선 의혹 _베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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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이 거액의 뇌물이 오간 식사자리를 주선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양희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상곤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이 지난 10일 부산지검에 구속됐습니다. 부산국세청장으로 있던 지난 해 8월 서울의 모 한정식 집 앞에서 H건설사 대표 김 모씨로 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1억 원을 받은 혐의였습니다. 정윤재 전 대통령 의전비서관은 뇌물이 오가기 직전 식사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부산지검은 두 사람 모두와 친분이 있던 정 전 비서관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이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따로 수사하지는 않았다고 검찰은 덧붙였습니다. 정 전 비서관이 자리를 뜬 뒤 뇌물이 오갔고 당사자들이 뇌물수수 사실을 모두 시인했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필요 없었다는 것입니다. 세간의 관심거리는 될지 몰라도 범죄행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수사 필요성이 없다는게 검찰의 입장입니다. 정윤재 전 비서관은 또 공교롭게 정상곤 국장이 구속된 지난 10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와대는 우연의 일치일 뿐 상호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8월 말에 대학강의 맡기로 해 미리 사의 계획 갖고 있다가 인수인계 하고..." 정윤재 전 비서관은 지난 2004년 총선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지난 해 8월 부터 이 달 초순까지 의전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