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오늘 부통령 후보 TV 대결 _익스프레스 카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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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시간 오늘 오전 미국 대선의 첫 부통령 후보간 토론이 열립니다. 남녀 대결, 신구대결이라는 점 외에도, 최근 미 대선 양상의 흐름을 볼 때, 부통령 후보 토론이지만, 사실상 이번 대선의 풍향계를 좌우할 토론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잇단 언론 인터뷰 실수로 신뢰를 크게 잃은 공화당의 페일린 부통령 후보. 보수진영 내에서 사퇴압력까지 나올 정도가 된 이상 오늘 토론은 사실상 배수의 진을 친 승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할로란(미 콜럼비아대 교수) 특히 상대는 6선의 중진에다 달변가로 유명한 바이든 상원의원입니다. 페일린이 오늘 토론에서 실패할 경우, 그를 선택한 매케인에게 결정적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든측도 위험부담은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상대가 여성이라는 점입니다. 달변이지만, 말실수가 잦은 바이든으로선 더욱 그렇습니다. <인터뷰> 수전 멀리노리(전 미의원) : "바이든은 오바마를 보호하고, 페일린을 공격하는 건데, 여성들의 반발없이 어떻게 페일린을 공격하겠어요?" 또 방송 경험을 통해 짧은 토론 기법에 익숙한 페일린에게 일격을 당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오바마의 경륜부족을 메울 수 있는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부담도 큽니다. 페일린은 하루 종일 매케인 대통령후보의 목장에서 토론준비를 했고, 바이든은 자택 근처에서 토론에 전념해 왔습니다. 미 대선 사상 두번째 남녀 대결, 신구, 보수진보 대결이라는 점을 넘어 대선 판도의 풍향계를 좌우할 승부처로 오늘 토론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