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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의회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다 혼줄이 났던 미국의 자동차 '빅3'들의 자구책이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내일까지 시한인 이 업계의 자구계획을 근거로 이번주 청문회를 다시 열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포드 자동차가 자회사인 볼보의 매각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 제규어와 랜드로바를 인도 기업에 넘겨준 뒤, 유일하게 남아있던 유럽 브랜드입니다. 지난 99년 스웨덴에서 인수한 뒤 한때 최고 판매고를 올렸지만, 올들어선 판매가 28%나 급감했습니다. 이틀째 마라톤 회의가 이어지고 있는 GM의 자구책에는 공장의 추가 폐쇄와 핵심 브랜드 매각 등 각종 대책들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권의 채무를 주식으로 대신 갚는 채무 출자 전환도 검토중이라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반면,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GM과의 합병이 무산된뒤, 다른 자동차 업체와 연대하거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 경영진과 함께 비난의 대상이 돼온 자동차 노조 역시 임금과 복지 분야의 양보 의사를 밝히며 정부에 대한 구애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경영진 퇴진과 이번 기회에 3사를 합병하자는 의견까지 나오는 등 갈수록 악화되고있는 여론을 달래기가 쉽지않다는 점입니다. 미국 의회는 내일 제출될 자동차 3사의 자구책을 근거로 이번주 청문회를 개최한 뒤, 다음주 표결을 통해 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