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감원 로비의혹 집중수사 _주사위 포커 위쳐_krvip

⊙앵커: 진승현 씨 금융비리 수사속보입니다. 검찰은 지금 진 씨가 조성한 비자금을 추적하고 진 씨의 구명 로비의혹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지검 연결하겠습니다. 이영섭 기자! ⊙기자: 이영섭입니다. ⊙앵커: 고창곤 전 리젠트증권 사장이 밤새 조사를 받았는데요.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대유 리젠트증권 고창곤 전 사장을 소환해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고 씨는 지난해 말 진승현 씨와 I리젠트그룹 제임스 멜론 회장과 공모해 리젠트증권 주가를 3배 가까이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씨의 혐의를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늘중으로 신병 처리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고 전 사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멜론 회장에 대해 소환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진 씨측과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가 현역 의원 보좌관을 만난 경위에 대한 수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진승현 씨 등이 현역 의원과 보좌관, 그리고 금감원 관계자들을 잇따라 접촉한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진 씨 등이 120여 억원의 돈을 빼돌렸다는 김영재 금감원 부원장보 주장의 사실 여부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진승현 씨가 화의 중인 건설사의 경영에 참여해 400여 억원을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젯밤 해당 업체의 서류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해 검사하고 있습니다. 부친 진수학 씨를 어젯밤 불러 고등학교 인맥들을 동원해 아들의 구명로비를 벌였는지를 조사했지만 진수학 씨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검에서 KBS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