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법원, 럼즈펠드 소송 심리 착수 _포커 훈련을 하다_krvip

美 연방법원, 럼즈펠드 소송 심리 착수 _포커에서 아이언맨과의 축구 경기_krvip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상대로 제기된 인권 침해 소송에 대해 미국 법원이 심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연방법원은 미국민권연맹 등 2개 인권단체가 럼즈펠드 장관 등을 상대로 낸 이라크 수용소 등에서의 수용자 인권 침해 소송에 대해 심리에 들어갔습니다. 사임을 앞둔 럼즈펠드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주심 판사에게 "공무원이 헌법적 권리를 위반하지 않는 한 자신의 직무와 관련한 소송에 일반적으로 면책 특권을 갖도록 돼 있다"며 소송 각하 청원을 냈습니다. 반면 인권단체 등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수용소에 억류됐던 9명의 수용자들이 구타와 거꾸로 매달리기 등 갖가지 고문에 시달린 데 대해 럼즈펠드 장관 등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소송 대상에는 럼즈펠드 장관 외에 리카르도 산체스 전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제니스 카핀스키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장, 토머스 파파스 대령 등 전직 고위 미군 간부들이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