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공개한 'PCR 검사 실시 건수'(잠정치)를 보면, 지난 1월 15일부터 이달 6일까지 50여일 동안 각 광역자치단체 지방위생연구소가 실시한 PCR 검사 건수가 1,000건을 넘긴 지자체는 8곳(17%)에 불과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가나가와현 2,151건 ▲도쿄도 1,767건 ▲지바현 1,566건 ▲홋카이도 1,209건 ▲오카야마현 1,114건 ▲아이치현 1,113건 등이었습니다.
반면에 이 기간 PCR 검사 건수가 100건 미만이었던 지자체는 ▲이와테현 27건 ▲도야마현 47건 ▲아오모리현 50건 ▲후쿠이현과 시가현 각 63건 ▲도쿠시마현 67건 등 11곳에 달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이에 대해 "지역마다 PCR 검사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감염자가 많은 지역의 검사를 다른 도도부현에서 대신 검사하는 등 효율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NHK가 어제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확진자가 59명 늘어나 일본 내 감염자 수는 567명(사망자 19명 포함)이 됐습니다.
여기에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감염된 696명과 전세기편으로 중국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뒤 감염 진단을 받은 14명을 포함하면 일본 내 전체 감염자 수는 1,27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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