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결손 극복하고 과밀학급 해소”…‘교육회복 종합방안’ 발표_입금 보너스를 제공하지 않는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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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을 극복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 대책을 세웠습니다.

교육부는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별도의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과밀학급의 학생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가는 방안이 담긴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 3~5명 규모의 방과후 수업을 개설하는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에 특별교부금 5천7백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신청과 시행 방안은 각 시·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는데, 교육부 계획대로라면 올해 2학기에는 초·중·고교 학생 약 69만 명, 내년에는 약 109만 명이 무료 보충수업을 받게 됩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교·사대생 등 예비교원에게 근로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학생과의 1:1 맞춤 학습 컨설팅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학기 등교확대를 앞둔 상황에서 학교 내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한 과밀학급 해소도 추진됩니다.

교육부는 '학생 수 28명 이상 학급'을 과밀학급으로 설정하고 2024년까지 3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2학기에는 과밀학급이 있는 초·중·고교 1,155곳에 학교 증설과 분반 등을 지원합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공동추진 실무기구를 편성해, 교원 수급계획과 연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초학력 지도 선생님들이 방과 후, 주말, 방학 등에도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을 돕는 '키다리샘' 사업으로 코로나19로 무너진 학습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강사' 제도를 운영해 현장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가칭 '학부모와 함께 하는 학습 회복 보장 여행'을 통해 맞춤형 학부모 상담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특히 급하지 않은 사업들을 최대한 안 하는 방향으로 '뺄셈적극행정'을 펼쳐 현장 교사들이 교육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선배 동행 제도'로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대학생 등 청년 멘토를 지원해,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학습 동기를 북돋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도 '인천교육회복추진단'을 구성해 코로나19 방역과 교육 결손회복,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과 과밀학급 해소 등에 대한 종합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학습결손과 학습격차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영·수 교과 중심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지도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교사노조연맹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심리·사회성 결손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이번 계획이 학습 결손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불안을 줄여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교총)는 "과밀학급을 해소하겠다면서 정규교원 확충 계획은 없다"며 "결국 기간제교사만 활용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교실 환경과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근본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학력 진단 시행과 맞춤형 지원,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교원 행정업무 획기적 경감 등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