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태 해군력 대폭 증강”…中 “좌시 안 해”_우주인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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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오는 2020년까지 해군력의 60%를 아태지역에 집중 배치하기로 하면서 미중 패권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언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베트남 캄란만을 찾았습니다. 베트남전 당시 미군의 핵심기지입니다. 과거 적국인 베트남과의 군사협력 강화를 역설하고 미국 전투 함정의 기항을 희망했습니다. <녹취> 리언 파네타(미국 국방장관) : "(미국이)베트남과 협력할 수 있고 이 항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태지역 군사력 증강을 위한 미국의 행보입니다. 미국은 현재 50%인 아태지역 해군력 비율을 2020년까지 60%로 높일 계획입니다. 항공모함 6척도 유지키로 했습니다. <녹취> 리언 파네타(미국 국방장관) : "미국은 아태 지역의 군사력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함대의 60%가 이곳에 배치됩니다." 미국은 특히 중국과 영유권 갈등이 심한 남중국해 주변국들과의 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자국 봉쇄 전략으로 여기는 중국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의)군사력 추가 배치, 동맹체제 강화는 시의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첫 항공모함의 올해 내 취역을 공식화한 중국에선 미군의 아태지역 해군력 증강을 좌시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서해 이지스함 파견 추진도 명분은 북한의 로켓 발사 탐지지만 실은 중국 견제가 목적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미-중을 중심으로 한 주변 강대국들의 아태지역 패권 경쟁이 노골화되면서 긴장의 파고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