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쓰레기봉투 200만 장 유통 _금속 슬롯 메이 플레이트_krvip

가짜 쓰레기봉투 200만 장 유통 _스포츠 넷 베팅 온라인 베팅_krvip

<앵커 멘트> 쓰레기봉투를 대규모로 위조해 전국에 유통한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가짜 종량제 봉투는 210만 장 12억 원어치에 이르지만, 실제로는 천만 장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자가 화물차 꽁무니를 맞대 놓고 상자를 다른 차로 옮깁니다. 상자 속에 담긴 물건은 가짜 쓰레기 종량제 봉투입니다. 단속을 피해 인적이 드문 주택가 도로에서 은밀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짜 봉투는 충북 진천군의 깊은 산속에 있는 무허가 공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000㎡ 규모의 공장에는 봉투를 찍어내는 기계와 자재, 가짜 봉투들로 가득합니다. 봉투 값이 진짜의 절반 정도로 싸기 때문에 슈퍼마켓들은 가짜인지 알면서도 구매했습니다. <녹취> 슈퍼마켓 업주 : "우리들이야 뭐 10원짜리 장사 아닙니까, 이런 작은마트는. 그러니까 사게 되는거죠." 가짜 봉투는 서울 경기, 부산 경남, 대구 경북, 대전 충남 등 전국 20개 자치단체로 팔려나갔습니다. 이들은 해외에서 바코드 기계를 들여와 진짜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가짜 봉투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안재경(팀장/대구시경 광역수사대) : "바코드 색깔과 글자체가 조금 다른데 일반인이 가짜를 구분하는 어렵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가짜봉투는 210만 장이지만, 실제로 천만 장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가짜 종량제 봉투를 대량으로 제조한 39살 한 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이를 판매한 슈퍼마켓 업주 20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