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내일 ‘불법 도청’ 대국민 사과 _비행기표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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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은 이번 도청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성명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청 활동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공개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사과성명을 먼저 발표합니다. 김승규 국정원장은 사과문에서 과거 정권에서 저질러진 안기부의 불법도청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간조사 결과에서는 미림팀의 재건 경위와 활동내역, 도청 내용의 고위층 보고 여부, 그리고 도청테이프의 유출경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정치인들에 대한 도청행태가 포함됐는지 여부로 도청방식과 도청장소가 구체적으로 발표될 경우 큰 파문도 예상됩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치적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그간 정치적 고비 때마다 제기됐던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도청행태가 포함됐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해 잘못된 과거를 씻어버린다는 자세로 한점의 의혹도 없이 국민에게 밝히겠다는 것이 국정원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추가로 불법사실 혐의가 밝혀진 전현직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