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텔서 욕조 사라진다 _베팅에서 프리킥이란 무엇인가요_krvip

美 호텔서 욕조 사라진다 _온라인 포커 테이블을 여는 방법_krvip

"욕조는 없애고, 샤워 부스는 더 크고 화려하게." 거품 목욕 시대가 끝난 요즘 미국 호텔 업계에서 투숙객들이 거의 사용치 않는 욕조를 없애는 대신 샤워 부스를 더 크고 화려하게 만들면서 각종 편의 장치를 확대하는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호텔 업계에 따르면 리처드 기어와 줄리아 로버츠가 로스앤젤레스 리젠트 베벌리윌셔 호텔의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하는 `프리티 우먼(Pretty Woman)'의 명장면도 이미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듯 이제는 호텔에서 욕조를 사용하는 투숙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 더구나 시간적 여유가 있는 투숙객마저도 깨끗이 청소됐는 지의 여부도 알 수 없이 욕조에 물을 받고 몸을 담글 수는 없다는 등의 이유로 욕조를 꺼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거의 천덕꾸러기로 변한 욕조를 뜯어내고 샤워부스를 넓고 화려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편의장치가 마련된 곳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힐튼 호텔의 경우 `LA 베벌리힐튼'과 `베벌리힐튼 뉴욕'의 욕조를 죄다 뜯어냈고 매리어트 역시 `소피텔 로스앤젤레스'를 지난 6월 리모델링하면서 4천만 달러를 들여 309객실 가운데 77개 객실의 욕조만 남겨두었다. 더구나 `소피텔 LA'는 2가지 샤워기를 설치하면서 샤워부스 안에서 `할리우드(Hollywood)' 간판이 보이는 LA 전경을 내다볼 수 있는 유리로 교체함과 동시에 32인치 평면TV와 스피커 장치까지 마련했다. 소피텔의 브렌트 마틴 지배인은 "이제 투숙객이 욕실에 들어가 30~40분동안 허비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는 투숙객들이 대단히 만족해 한다"고 말했다. 호텔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또한 투숙객이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길 원하기 때문인데,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일반 가정집에서도 욕조가 사라지고 다기능 샤워기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홀리데이인 호텔이 최근 2천만 달러를 들여 샤워부스를 개선하면서 계열사인 `콜러 스테이 스마트'의 샤워기를 설치했는데, 이에 만족한 투숙객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개당 80 달러인 이 샤워기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