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용호고 2년생 5명, 포항공대 수시 합격 _육군 낙하산 병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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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나 영재고 학생들의 독무대로 알려진 명문대 이공계 조기입학을 평준화지역인 경기도 군포의 한 일반계 고교 학생들이 이뤄내 화제가 되고 있다. 군포시 용호고등학교(교장 김재만)는 2009학년도 포항공대 수시모집에서 임성하, 오금하, 허가영, 남승연, 남승원 등 2학년 학생 5명이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해에도 포항공대 5명, 카이스트 2명 등 7명의 조기입학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포항공대나 카이스트, 서울대 등에 과학고나 영재고가 아닌 일반계 고교 2학년 학생들이 수시전형에서 5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드문 일이다. 포항공대 관계자는 "과학고와 영재고가 아닌 일반계 고교에서 5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용호고가 이공계 명문대에 잇따라 합격생을 배출한 것은 이 학교가 2004년부터 경기도지정 과학 교과특기자학교로 지정돼 과학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학교는 현재 1학년 15명, 2학년 20명, 3학년 20명 등 55명으로 구성된 과학특기자반을 운영하며 방과 후 매주 16시간 이상 수학과 과학 특별수업을 하고 있다. 수업에는 박사급 외부강사를 초빙, 심화문제를 다루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수학.과학 등 올림피아드 대회를 앞두고는 별도의 강좌도 운영한다. 놀토(노는 토요일)나 방학 기간에는 체험학습을 통해 카이스트 등의 실험실 투어를 벌이며 저명한 대학교수를 강사로 초빙, 호기심과 동기부여를 위한 강연회도 개최한다. 전미선 수리과학부장은 "용호고는 과학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된 덕분에 고교평준화 지역임에도 과학반을 위한 특별한 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고 이런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용호고는 과학특기자반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의 학력도 뛰어나 지난해 98%, 올해 92%의 높은 대학 진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