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서만 7명 사망…페쇄 병동 전수조사”_카지노 디럭스 앱 레벨을 높이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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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신천지교회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 연관성이 확인된 곳. 경북 청도 대남병원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 11명 중 7명이 이 병원 환자이고, 확진자도 110여 명이 넘게 나왔는데요.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사례가 또 나올 위험은 없는지 보건당국이 폐쇄병동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대원이 병원 입구를 소독합니다. 윗층 병실까지 사다리로 올라가 소독제를 뿌립니다. 이 병원의 확진자는 113명, 사망자는 7명입니다. 사망자 상당수가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확진자, 사망자가 나온 배경엔 기저질환 등 환자들의 상태와 "폐쇄 병동"이라는 환경적 이유가 큽니다. 5층의 정신병동은 6-7명의 환자가 같은 병실을 썼고 폐쇄병동 구조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당국은 환자들이 외박 등으로 지난달 22일부터 모두 25차례에 걸쳐 외부와 접촉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출했을 때 감염원에 노출됐다가 폐쇄 병동으로 돌아와 급속히 전파됐을 가능성을 살펴 보고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식사도 모여서 하시게 되고 서로 병동 안에서의 어떤 접촉이 굉장히 많은 그런 상황입니다."] 이 병원의 환자 대다수가 다른 질병을 오랜 기간 앓아온 것도 확진자가 많은 이유입니다. 장기간 입원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폐렴이 급속히 악화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환자들을 코호트, 즉 동일 집단으로 묶어 격리해 관리를 하고있습니다. 폐쇄 병동 특성상 환기가 잘 안 되는 등 치료 환경이 여의치 않자 결국 확진자들을 다른 층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이마저도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의료적 지원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돼서, 옮기는데 이송하는데 쉽지 않은..."] 정부는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곳이 또 있는지, 전국의 420여개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