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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보금자리 주택의 지구 계획이 변경되면서 처음에 예고됐던 중학교 신설이 백지화 됐습니다.

주민들과 입주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교육 당국은 학생 수요를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 내곡동 보금자리 주택 지구입니다.

대형 크레인이 작업 중인 이 곳, 최초 토지 이용 계획엔 만 2천 제곱미터 부지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이 지역 중학생들은 3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학교에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합니다.

<인터뷰> 최미옥(서울시 서초구) : "언남 중학교에 아이들 인원수가, 학생수가 너무 많아서 그것도 문제였고 통학 거리도 문제였고"

<인터뷰> 주민(서울시 서초구) : "특히 입주 예정자들... 학교가 있으니까 편리하고 해서 이쪽으로 이사 올 마음을 가졌었는데"

중학교 신설이 백지화 된 건 교육부가 학생 수요를 분석해보니 새 학교를 지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 : "교육부 입장에서는 '학교를 설립하지 말자' 그게 더 합리적이라고 해서 그렇게 한 건데"

사업 시행을 담당한 SH공사는 교육 당국의 결정에 따라 용지를 변경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SH공사 관계자 : "(계획이) 안 바뀌면 좋지만 바뀌었을 때 저희가 주민들에게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는 없습니다."

서초구청은 중학교 용지가 폐지되는 등 보금자리 주택 지구 계획이 변경된 과정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