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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도심을 수놓는 가로수 조명을 보면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한 해가 가기전에 한번쯤 이 화려한 도심 풍경에 빠져보시면 어떨까요?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성탄 트리 너머 도로 양쪽의 나무들에 노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남대문에서 광화문까지.. 2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가로수 350그루가 불을 밝혔습니다. 종종걸음 치던 시민들은 저물어가는 2005년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도심 한복판의 야외 스케이트장도 얼음을 지치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사이좋은 형제들은 얼음판에 익숙해지기 위해 연습하고, 연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허다혜(고등학생): "공부만하고 지쳤는데 스릴있고 너무 재미있어요. 스릴있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시청 앞 스케이트 장은 평일은 밤 10시까지, 주말은 11시까지 열고 값이 저렴해 직장인과 학생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은반의 세계도 있습니다. 동화 주인공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면 매서운 추위도 마법처럼 잊을 수 있습니다. 새옷을 갈아입은 서울 N 타워도 볼거리 가운데 하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은은한 탑의 색. 어둠을 관통하는 빛줄기 아래에서 분위기 있는 밤을 보내면 마음도 한층 여유로워집니다. <인터뷰> 시민: "조명도 예전보다 많이 바뀐 것 같고 정말 황홀한 느낌에 사진 잘 찍고 갑니다." 서울 N 타워는 자정까지 매시 정각마다 6개의 서치라이트가 활짝 핀 꽃을 연출합니다. <인터뷰> 송고성(경기도 부천시): "지금 새로 변화된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고 다시 한 번 가족을 데리고 추억을 더듬으면서 와보고 싶습니다." 희망과 사랑, 나눔의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도 모레 저녁부터 청계천과 서울광장, 세종문화회관 등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축제 행사장 곳곳에선 독거 노인과 장애우, 결식 아동을 돕는 모금활동이 열려, 도시를 환한 빛만큼이나 따뜻하게 물들이게 됩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