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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해제, “여름 햇전어 맛보세요”_베토 길레르메 일정_krvip

[앵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가 남해안에서 금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햇전어는 육질과 뼈가 부드러워 가을 전어와 또 다른 풍미를 자랑하는데, 여름 전어를 즐길 축제도 시작됐습니다.

차주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벽 햇살로 붉게 물든 사천만을 어선들이 바쁘게 가로지릅니다.

최근 금어기가 끝나고 제철을 맞은 여름 햇전어를 잡기 위해섭니다.

400m 길이 그물을 바다로 던진 후 조심스레 건져 올리면 은빛 비늘이 반짝이는 전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정철/사천 전어 조업 어민 : "금어기 끝나자마자 바로 시작했습니다. 여름 햇전어는 뼈가 약해서 누구나 좋아하실 수 있는 횟감이 됩니다."]

밤샘 조업 끝에 수십kg의 전어를 싣고 항구로 돌아온 어선들.

어민들은 가을까지 풍어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김영삼/사천 전어 조업 어민 : "15kg, 20kg 되겠네요. 많이 잡혀야 하는데 많이 잡히길 기대해야죠."]

여름 햇전어를 즐길 전어 축제도 삼천포항 일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여름 전어는 가을보다 육질과 뼈가 부드러운 것이 특징!

전어회와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전어요리를 축제 기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민봉기/전어축제 관광객 : "휴가 내서 전어축제 왔습니다. 뼈도 부드럽고 맛있네요. 맛있고 많이 먹고 갈 겁니다."]

전어 무료 시식회와 경매 행사, 맨손 전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장제영/사천 삼천포전어축제위원장 : "가을 전어가 깨가 서 말이면 여름 햇전어는 깨가 네 말입니다. 수산물과 더불어서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이 많이 준비돼 있습니다."]

여름 햇전어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사천 삼천포항 전어축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