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아시아 통화·주식 하락…엔/달러 144엔 돌파_성도 베팅_krvip

강달러에 아시아 통화·주식 하락…엔/달러 144엔 돌파_메가세나 배팅 가격은 얼마인가요_krvip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가 가속하면서 아시아 주요국들의 통화 가치와 증시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화와 유로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현지시각 7일 한때 110.686을 찍으며, 2002년 이후 최고치 기록을 재차 갈아치웠습니다.

세계 경기후퇴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 기조 유지 방침 속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6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3.365%를 기록한 것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한때 전날보다 1% 넘게 오른 144.38엔까지 뛰어올라 1998년 이후 최고치를 또 새로 썼습니다.

중국 위안화 환율도 한국시각 오후 4시 기준 중국 시장과 역외에서 전 거래일 대비 약 0.1% 오른 달러당 6.96위안과 6.97위안을 각각 기록, 심리적 저지선인 7위안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 종가보다 12.5원 오른 달러당 1,384.2원으로 장을 마감, 13년 5개월 만에 1,380원대를 뚫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여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세에 전날보다 33.56포인트(1.39%) 떨어진 2,376.46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2,400을 하회한 것은 7월 22일(2,393.14)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71%,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1.82%, 호주 S&P/ASX 200지수는 1.42% 각각 떨어지는 등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지표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7% 떨어져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가 됐습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봉쇄와 수출 둔화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종합지수가 0.09%, 선전성분지수가 0.47% 각각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