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 혐의 권성동 의원에 징역 3년 구형_어느 슬롯이 돈을 내고 있는지_krvip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의 심리로 열린 권 의원의 채용비리 관여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채용비리 범행은 공정사회의 기반을 뒤흔드는 중대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인사팀장 등에게 압력을 넣어 교육생 공개선발 과정에서 자신의 의원실 인턴 등 11명을 부당 채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2013년 당시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의 감사를 신경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이었던 김모 씨를 경력직원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와, 과거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김모 씨를 강원랜드 사외이사로 지명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있습니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에 채용된 교육생의 부모 등 누구로부터도 채용청탁을 받은 일이 없고, 채용 과정의 점수조작에도 관여한 바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비서관이었던 김 씨가 경력직으로 입사한 것은 자신과 관계 없는 일이며, 감사원 감사에도 개입한 일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