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닉슨시절 대북 보복 3개 방안 검토_체중을 늘리는 고칼로리 음식_krvip

미국은 지난 1969년 북한의 미군 정찰기 격추 사건 직후 범정부 차원의 특별팀을 구성해 유사사태 재발에 대비한 다양한 대북 군사보복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당시 닉슨 미 행정부는 국지적 폭격과 일부 비행장 공습, 그리고 대규모 군사 공격 등 3가지 수준의 구체적인 시나리오 마련에 나섰던 것으로 최근 기밀 해제된 미 외교 문서에서 밝혀졌습니다. 키신저 당시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 정찰기가 격추당한지 2주일 뒤 닉슨 대통령에게 보낸 메모에서 한반도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상시 기구 설치를 닉슨 대통령에게 건의한 뒤 이 같은 대북 보복 방안 마련을 주도했습니다. 또 닉슨 행정부는 당시 국가안보연구메모 34호를 통해 `한반도 비상계획'을 검토하는 등 당시 한반도 유사사태 발생에 대비한 군사적 대응 방안 검토가 활발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