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바이든 다음 달 5일 방한…북핵 논의_베토 카레로 게르만 마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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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과 핵협상 타결을 주도한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때문인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다음달 5일 방한 때에 구체적인 6자회담 재개 조건 등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다음주 중국과 일본을 들러 오는 5일 한국을 마지막 순서로 방문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을 향한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과 이에대한 중국과 일본 정상들의 반응 등을 종합해서 검토가 이뤄지게 됩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 핵문제를 경제봉쇄로 풀었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경제제재만으로는 문제를 풀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란처럼 핵무기 포기 의사를 밝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적극 동참하는 제재와 함께 유인책도 제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바이든 부통령 방한 때에는 대북한 압박과 함께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밝힌 수준의 대북한 지원방안도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한중일과 미국이 조율해낸 구체적인 6자회담 재개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내년 4월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도 방문해서 북핵 진전 상황을 점검하도록 합의하는 것도 바이든 방한시 주요 의제 중 하나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