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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간 말이 많았던 군납비리 의혹으로 고위 간부들이 오늘부터 차례로 소환됩니다. 군검찰은 이미 이들의 혐의를 입증할 상당부분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장성 두 명을 포함해 상당수 군 고위 간부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군납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청주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군납건설업자 박 모씨를 어제 조사한 육군 검찰부는 오늘부터는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합니다. 특히 청주지검으로부터 뇌물수수 혐의가 있다는 통보를 받은 이 모 준장 등 장성 2명과 중령 1명도 이번주 안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이들은 지난 수도권 지역 벙커 보수공사와 관련해 박 씨로부터 공사와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간검찰에서 진술한 박 씨의 주장을 그대로 믿을 수는 없지 않느냐는 입장을 밝혀 왔던 군검찰이 이처럼 본격 수사에 나섬으로써 그 동안의 수사 결과 혐의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상당부분 확보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병호(육군 공보과장): 비리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자들에 대해서는 엄격히 의법조치하여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수사에 만점을 기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여기에다 박 씨가 각종 군 관련 공사와 납품을 통해 경리와 공병병과 장교들과 자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군납비리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