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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소비자단체 대표들이 최근 미국 곡물협회에서 경비를 지원한 국제학회에 참석했습니다. GMO, 즉 유전자변형농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데, 소비자단체들이 감시해야 할 대상으로부터 경비를 지원받아 갔다온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0일부터 닷새동안 GMO, 즉 유전자변형농산물을 주제로 한 국제학회가 미국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곡물협회가 주관한 행삽니다. 이 학회에 한국소비자연맹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녹색소비자연대 등 6개 소비자단체 대표와 회원 8명이 참석했습니다.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참여 경비는 미국 곡물협회에서 부담했습니다. <녹취> 미 곡물협회 관계자: "소비자교육이라든지 소비자와 관련된 그런 단체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GMO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농업 현안을 제대로 알기 위해 미 곡물협회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는 것이 참석단체들의 얘깁니다. <인터뷰> 이향기(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 "소비자단체들도 GMO에 대해서 제대로 알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함께 공부하러 가자 해서 참석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단체는 미 곡물협회의 제의를 받고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자혜(소시모 사무총장): "이해관계가 생길 수 있는 미국 곡물협회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습니다." 미 곡물협회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사단법인으로 옥수수와 보리 등 미국 농산물을 홍보하는 수출 지원기구입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단체들이 미 곡물협회의 경비 지원을 받은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 "더 큰 문제는 GMO 농산물의 위해성 논란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측 논리만 따라가는 것입니다." 한편 해당 소비자단체들은 과거에도 학회 참석은 주최측의 지원을 받는 것이 관행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