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다음 달 일본 G20회의에서 무역회동할 듯”_최고의 포커 프리롤 최고의_krvi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역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현지시간으로 12일 밝혔습니다.

AFP·로이터통신은 커들로 위원장이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의 회동 가능성이 꽤 높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추가적인 무역협상 일정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중국 베이징으로 초청했다고 전하면서 "구체적으로 잡힌 일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일부 약속을 어겨 최종합의가 무산됐다고 하면서 "더욱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고, 그때까지 계속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 어떤 후퇴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합의사항을 입법화할 지가 최종 관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일부 약속을 어겨 최종 합의가 무산됐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불공정하고 불균형적이고 불법적인 무역관행을 해결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의 어려운 과제는 합의사항을 중국의 입법화로 명문화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지식재산권·사이버 침해 ▲기술이전 강요 ▲관세·비관세 장벽 등을 해결과제로 들면서 "매우 강력한 이행조항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구체적인 법률 개정을 통해 무역 합의의 명문화를 요구했지만, 중국이 어려움을 나타내면서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이 보복 조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오늘 저녁이나 내일쯤이면 알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관세부과로) 미국과 중국 양쪽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당장 중국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받으면서 중국 국내총생산(GDP)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