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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경찰에 입건되는 가해자들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에다 또 경찰도 법대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시간 한 부부가 어린 자녀들까지 데리고 경찰과 함께 파출소에 들어옵니다. 여자가 경찰에게 폭행당했다는 하소연을 하자 남편은 항의를 하며 맞섭니다. 남편은 다른 방으로 옮겨진 뒤 결국 형사입건됐습니다. ⊙112 신고 전화: 남편이 저를 죽이려고 야구 방망이 들고 설치는데 와서 좀 도와주세요. ⊙기자: 이런 신고전화로 지난달 서울에서만 300여 명의 가정폭력사범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한 달 전에 비해 34%나 늘었습니다. ⊙아내 폭행 남편: 살다보면 싸울 수도 있는데 신고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기자: 가정폭력사범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있지만 경찰이 더 이상 가정폭력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작용했습니다. ⊙피해 여성: 96년도에도 맞아서 112를 불렀는데 서로 해결하라며 그냥 나가버렸는데, 이번에는 아파트 호수만 얘기했는데 금방 오더라고요. ⊙김강자(경찰청 여성 청소년 과장): 가정내의 문제를 문제로 생각했던 것을 사회적인 중대범죄로 취급을 해서 엄단한다는 거죠, 앞으로는... ⊙기자: 가정폭력을 더 이상 그 가정만의 사정으로 덮어둬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