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임병석 회장 구속영장 청구_게인 슬레이브란 무엇인가_krvip

임병석 씨앤그룹 회장의 횡령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밤 임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혐의는 분식회계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사기입니다. 임 회장은 지난 2006년 계열사인 씨앤우방이 대구은행에서 대출받은 6백억 원과, 씨앤우방이엔씨의 땅을 팔면서 매각 서류를 조작해 얻은 차익 80억 원, 그리고 계열사 주식을 판 돈 등 모두 천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아침 씨앤그룹 압수수색과 함께 임 전 회장을 전격 체포한 뒤 오늘까지 이틀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경위와 정관계에 로비를 벌인 사실이 있는지 캐물었지만 임 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임 회장의 최측근에서 씨앤그룹의 자금을 담당했던 박명종 전 씨앤우방 대표도 이틀 연속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표를 상대로도 임 회장의 비자금 조성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과거 모 정당의 당직자였던 김모 씨가 지난 2005년 씨앤우방의 이사로 재직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정관계 로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