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강풍에 피해 잇따라…이 총리 “응급복구 총력”_빙고 럭키 채널_krvip

기록적 강풍에 피해 잇따라…이 총리 “응급복구 총력”_세계에서 몇 개국_krvip

[앵커] 우리 국민의 재난 감수성이 많이 높아지면서 시민들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했죠. 그러나 역대 5위급 태풍에 적잖은 인명.재산 피해가 남았습니다. 이젠 복구에 나설 때입니다. 정부도 오늘(8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가 넘는 역대급 강풍의 위력. 어제(7일) 오전 농기계 보관 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70대 할머니가 강풍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천과 경기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해 이번 태풍으로 모두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안전 조치에 나선 경찰관과 소방관 11명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시설물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주택 18동이 침수된 가운데, 전북 부안에선 주택 1채가 완전히 부서져 이재민 2명이 발생했습니다. 쓰러지거나 침수된 농작물 피해는 14,468ha에 달했습니다. 담장과 건물 외벽 파손만 3백여 건, 강풍에 뽑히거나 쓰러진 나무도 2,400그루가 넘었습니다. 수령 250살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가 쓰러지는 등 문화재 25건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8일)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피해 점검 회의를 열고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응급복구는 주민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할 것입니다. 행정력,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군도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정부는 피해주민에게 긴급구호가 필요한 경우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재난구호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세액 공제와 납세기한 연장 등을 통해 농가 부담을 줄여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