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인사청문회…학연·지연·병역 문제 거론_모자 베팅 리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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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을 점검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인사와 학연과 지연으로 얽매였다는 지적이 집중 제기됐고, 황 후보자는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키는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홍경식 청와대 민정수석이 중학교 동문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황 후보자는 사적인 교류나 만남은 없었다며 학연이나 지연에 따른 발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감사원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굳은 의지로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통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를 독려해야 한다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현직 법원장 출신으로 감사원장 내정이 사법권 독립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는 그런 사실만으로는 사법권 독립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군 병역 면제는 어떤 이유에서든 국방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후보자는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직무 감찰은 재판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