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폭음과의 전쟁 개시 _베타는 조금씩 증가_krvip

英, 폭음과의 전쟁 개시 _모퉁이에서 몇 점을 얻나요_krvip

⊙앵커: 젊은층의 폭음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영국 정부가 폭음규제법을 내놓고 강력한 단속에 나선다고 합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런던을 비롯한 영국 대도시의 밤거리가 술에 만취한 젊은이들로 넘쳐납니다. 곳곳에서 추태가 벌어지고 단속 경찰과의 마찰도 자주 빚어집니다. ⊙제인: 분명히 많이 마시지만 문제는 없고 술을 끊을 생각도 없습니다. ⊙기자: 이런 폭음문화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영국 정부가 새로운 폭음규제법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음주관련 범죄로 세 번 이상 적발된 사람의 술집 출입을 아예 제한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고 18살 이하의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팔다 걸린 술집은 즉각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술집들이 초저녁 시간에 한해 술을 싸게 파는 이른바 해피아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앤더슨(영 보건부): 주류업계도 음주의 위험과 안전한 음주법을 알리는 노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기자: 영국에서는 과도한 음주가 원인이 돼 숨지는 사람이 한 해 2만 2000명에 달하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무려 4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이번 폭음규제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런 술 광고의 전면금지를 비롯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