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검찰총장 사표 수리…검찰에 강력 경고 _월드컵 베팅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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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김종빈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밝힌 청와대의 검찰에 대한 메시지 수위가 상당히 강경합니다. 앞으로 후임 검찰총장 인선 방향과 관련해 주목됩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종빈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한 노무현 대통령. 해임 주장이 나오는 천정배 법무장관에게는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힘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온 대 검찰 메시지 수위는 어느 때보다 강한 톤이었습니다. 총장의 사표를 부적절한 처신으로 규정한 청와대는 장관 지휘권의 검찰 독립 침해 주장에 검찰권 역시 통제받아야 할 권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관 지휘권은 국회의 검찰 총장 탄핵권과 함께 법이 보장한 민주적 통제 수단·정당한 권한이라는 점을 논거로 들었습니다. <녹취> 문재인(청와대 민정수석) : "검찰권 독립은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 통제 아래에서만 보장되는 것입니다." 특히 정당한 권한 행사를 검찰 자존심 침해로 보는 것이냐, 법무장관이 검찰 선배였어도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인가라는 반문에는 검찰의 조직 문화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전례없이 강한 톤의 비판이 담겼습니다. 이런 강경 기류 속에 청와대는 조만간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갑니다. 원론적이긴 하지만 시대 정신에 맞는 검찰 총장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게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언급이어서 후임 총장 인선 방향에 이번 사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